닥터컬럼
event_available 17.11.28 1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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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노원점

기침가래, 오래가는 기침

location_on지점명 : 노원점

본문

날이 추워지면서 점점 가래 기침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감기만 걸리면 가래 기침으로 고생을 하고, 유독 밤에 기침이 심하거나, 다른 증상은 없는데 기침이 잘 낫지 않고 계속 있어서 걱정이라며 "감기에 걸렸는데 기침을 오래해서 한의원에 왔다" 라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이런 경우 진찰을 해보면 감기가 아니라 기관지염, 인후염, 천식, 비염인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기침이 좋아지지 않고 오래 간다면은 저절로 낫기를 기다리지 말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고 그 원인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같은 병이라도 기침을 많이 하는 시간에 따라서 치료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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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기침과 가래가 심한 경우

 

하루 종일 기침 가래가 있지만 유독 새벽에 기침을 심하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아이들의 비위장이 어떤지 살펴봐야 합니다. 밀가루나 기름진 음식을 먹었거나 혹은 과식을 해서 소화흡수가 어려우면 새벽에 기침을 더 많이 하게 되기도 합니다. 만일 아이가 기침을 하다가 가래를 토하고 나서 기침이 잠잠해 진다면은 코가 목 뒤로 넘어가는 것인 후비루 증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콧물 가래를 없애고 위장을 다스리는데 집중을 하게 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기침 가래가 심한 경우

 

위장에 열이 생기면 아침에 증상이 심할 수 있습니다. 위장열은 병이 진행되면서 생길 수도 있으며 잘못된 식습관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아이들은 자기 전에 우유 등의 음식을 꼭 먹으려 하고 배고픈 상태에서 잘 못 잡니다. 혹은 자다 일어나서 물이나 우유를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는 위열을 다스리며 호흡기를 안정시키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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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늦게 혹은 자기 전 밤에 기침이 심한 경우

 

유독 아이가 오후나 밤이 되면 기침을 심하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가래소리는 많이 들리지 않고 기침만 하는 경우 특히 활동량은 많은데 충분히 잘 안먹고 마른 아이들에게 잘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 입니다. 이런 기침의 경우 신장의 정혈이 부족한 상태에서 폐의 진액도 고갈이 되어 호흡기 기관지가 약해져서 생기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보통 폐렴이나 기관지염 혹은 심한 열감기 이후에 생길 수 있습니다.

 

수면 중에 기침이 심한 경우

 

수면 중에 3~4번씩 기침을 하지만 깨지는 않는 경우의 기침의 경우 가래소리가 심하지는 않지만 기침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기침은 아이에게 식적이 있거나 적은 양의 콧물이 기도를 자극해서 생길 수 있습니다. 또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기 때문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벼운 감기에 걸려도 기침을 하고 폐렴을 걸려도 기침을 합니다. 그러므로 간헐적으로 간단히 하는 기침은 몸의 정상적인 반응으로 볼 수도 있지만 과도한 기침과 오래가는 기침은 반드시 원인을 찾아서 치료를 해야합니다. 기침가래는 하는 아이도 괴롭지만 듣는 부모님도 힘듭니다. 기침의 원인을 해결하면 면역력도 자연스럽게 좋아집니다.

 

 

도움말 : 노원 아이누리 한의원 노병진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