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컬럼
event_available 18.03.02 15: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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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노원점

코 파는 아이와 키성장

location_on지점명 : 노원점

본문

내 아이라서 모든 행동이 귀엽기만 하다고 방치를 하기에는 자꾸만 틈만 나면은 코를 파고 수시로 킁킁 거리고 실룩거리며 비비는 행위를 아이가 계속 한다면은 걱정이 앞서고 남들이 혹시나 흉을 보진 않을까, 이게 습관이 되어서 더 안좋아지지는 않을까 이래저래 걱정이 많이 듭니다. 지저분한 버릇이라고 생각하여 혼내기도 하지만 잘 안고쳐지고 아이도 답답해서 그렇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 파는 아이의 경우 간혹 이게 나쁜 버릇이 아니라 질병인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나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는 아이들은 마른 콧물이나 풀리지 않는 콧물로 코 속이 답답하다 보니 자꾸 코에 손을 대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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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에 열이 많은 아이 코딱지가 더 쉽게 잘 생길 수 있다.

 

감기나 비염이 있으면 콧물이 생깁니다. 콧물은 코 안으로 들어오는 이물질을 보내고 감염에 대한 방어와 살균을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적당한 콧물이 나오고 질병이 나으면 좋겠지만 속열이 많은 아이들의 경우에는 필요이상으로 콧물이 나오기도 하며 콧물이 잘 풀어지지 않고 쉽게 말라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딱지도 평소보다 많이 생겨서 코가 자꾸 간지럽고 찡긋 찡긋 하게 되며 문지르게 됩니다. 코막힘이 장기간이 되고 코딱지로 답답함이 오래간다면 예민해지고 수면 장애를 유발시켜 결국에는 키성장에 방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콧물이 자꾸 고이거나 목 뒤로 넘어가는 경우 주의해야 한다.

 

코 안에 맺혀 있기도 하고 콧물이 자꾸 목 뒤로 넘어 간다면은 코를 시원하게 풀어도 잘 나오지 않고 답답해서 킁킁 거리며 소리를 내고 어쩔 수 없이 훌쩍 훌쩍 콧물을 삼키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는 아이들이 주로 보이는 증상으로 코골이가 심하고 넘어가는 콧물 때문에 가래기침을 심하게 하기도 합니다. 이런 상태를 오래 방치하면 두통, 구취 그리고 피로감이 잘 생기고 성장발달장애 주의력결핍 등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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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건강은 폐 건강과 관련이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호흡기는 오장육부 중 폐장이 주관한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폐장이 약한 경우 코와 관련된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코에 문제가 생겼다면은 지켜볼 수 있지만은 증상이 자주 반복되고 오래가는 경우라면 폐의 기운을 보충하고 면역력과 저항력을 키워주는 근본적인 치료를 겸하는 것이 좋습니다. 폐의 기운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갈증을 일으키는 밀가루나 기름진 음식보다는 담백한 음식을 먹고 목과 복부와 발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깨가 뭉쳐 있다면은 마사지 등으로 풀어주고 저녁에 자기전에는 음식을 많이 먹지 않도록 하는게 좋습니다.

 

도움말 : 노원 아이누리 한의원 노병진 원장